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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5.14]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 설교자 | 김봉성목사
  • 설교일자 | 2023. 5. 14
  • 말씀본문 | (베드로전서 3:13∼22)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베드로전서 3:1322)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그 희생과 사랑의 파토스이신 우리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에 더욱 아멘해야 할 것입니다.

1. 참된 신앙은 ( 고난)(선 )으로 이깁니다.

베드로가 당시 흩어진 나그네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이 편지를 쓸 때는 신앙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때였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선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고난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런 속에서도 베드로는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였고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17) 고 하였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고난은 우리에게 있어서 비밀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즉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선택한 자들과 고난을 함께 묶습니다. 그리고 고난 속에도 복이 있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보통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에는 좋은 환경, 어려움이 없는 환경일 때 신앙생활을 잘할 것 같은데, 연구에 의하면 100년에 걸친 사회조사를 해 보니 절대 그렇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2. 주님은 ( 지옥)(고난 )까지 담당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의 본보기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19) 는 난해 구절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옥에 있는 영들이 누구인가 하면, ‘노아 시대에 복종하지 아니한 자들이라고 콕 찍어 말합니다. 한마디로 지옥에 떨어진 영혼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장사 되신 후에 지옥으로 내려가셨다는 고백은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죄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드러내 줍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도 못한 큰 고난을 당하신 것은 대신 당하시는 대속의 고난이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대속의 고난이었습니다.

3. 주님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장사 되신 후에 지옥으로 내려가셨다는 고백은 예수님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 줍니다. 죽음과 지옥도 예수님의 통치밖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살아 있는 자들만이 아니라 죽은 자들도 통치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지옥까지 내려오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나라, 지옥까지 오셔서 죽음과 지옥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환난을 이기신 예수님은 환난 중에 우리의 도움이 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지옥까지 내려오셨다는 것은 또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넓은 지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사랑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미치지 않는 곳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