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간절히 기대하고 믿고 바랬던 사람이 그 기대를 져버릴 때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1. 주님은 성도의 (고난)에 (묵묵부답)이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참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가정이 등장합니다. 그 가정이 바로 베다니의 3남매 가정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친분관계를 생각한다면 예수님은 당장에 달려가셔서 고쳐주셨을 법도 한데, 그런데 웬일인지 예수님께서는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병이 들었으면 당연히 빨리 가서 고쳐야 할 텐데, 게다가 주님께서는 매우 의도적으로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셨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벌써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무덤 속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 본문을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우리 주님의 의도는 무엇이겠습니까?
2. 주님은 우리로 (하나님)의 (성품)을 체험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선 모세를 통하여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나는 거룩한 하나님이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하여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온전함의 최종 단계가 바로 영생의 삶인 것입니다. 영생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지금 내가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바로 그런 삶을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누리기를 원하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곧바로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당신의 거룩하신 성품을 분명하게 나타내시고 우리들로 하여금 더 깊이 알고 보게 하기 위해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3. (믿는) 자만이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사로가 죽은 것처럼 우리 삶 속에 모든 게 불가능해 보이고, 안 될 것 같이 보이는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예수님은 우리 같은 인간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분은 하실 수가 있습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난 못 해.’ ‘난 불가능해.’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거야.’ ‘안 될 거야.’ 하지 마십시오. 절대 하나님은 버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버립니다. 이제 하나님이 내 속에 살아 일하실 것을 믿으십시오. 여러분 삶 속에 여러분이 하실 일보다 예수님이 하실 일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에 부족한 모든 부분을 새롭게 하시고 놀랍게 하셔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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