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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1.22]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2. 01. 22.
  • 말씀본문 | 마태복음 4:12~23

  본문은 세례 요한의 처형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과는 거리가 먼 변방인 갈릴리 지역으로 물러가셨음을 말씀합니다.

 

  1. 우리 (마음)대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왜 예수님은 그 당시 변방 지역으로 물러가셨던 것일까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셨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절대 권세를 가졌지만 그런데도 마음대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사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아름다운 삶은 말씀대로 사는 삶입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성경책 자체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쓰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는 것에는 익숙하고 말씀을 연구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말씀대로 사는 일은 여전히 주저하는 것이 대부분의 우리입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오늘 주시는 이 말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를 찾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맛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2. 어두울수록 (복음)()이 필요합니다.

 

  갈릴리 지역은 상처가 많고 멸시받고 소외된 어둠의 지역이었습니다. 마태가 주목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 갈릴리의 가버나움을 주된 사역지로 정하시고 거기를 중심으로 사역하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바로 그곳에서 갈릴리의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변방의 갈릴리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제일 먼저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의 빛은 흑암의 고통에 싸인 사람들에게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바로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였습니다. 스불론과 납달리 땅에 살던 사람들에게, 갈릴리에 살던 사람들에게, 우리 한반도에, 여러분과 저에게, 하나님의 구원 복음이 그렇게 전해졌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복음의 빚을 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우리들도 복음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3. (회개)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가버나움을 예수님께서 가장 많은 권능을 행하신 도시로 꼽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회개하지 않았음을 책망합니다.(11:2024) 즉 이곳은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지였지만, 정작 그 사역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회개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오 날 현대 교회는 예수 사역의 중심지입니다. 늘 풍성한 말씀과 은혜 스러운 찬양이 흘러넘쳐 납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의 숨은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회개 없는 교회라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 속 예수님의 첫마디는 회개하라!”였습니다. 바로, 이 한마디는 하나님과 무너진 관계가 회복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외침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