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오늘은 추수감사절로 오늘 본문은 우리 주님을 감동시킨 한 여인의 감사를 소개합니다.
1. (예수님)을 최고로 귀하게 여긴 (감사)였습니다.
이 여인은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최고의 보물인 향유를 예수님께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녀에게선 주저함이나 망설임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주저함 없이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다 부었습니다. 식사 도중에 그렇게 한 것은 우리 문화로 보면 무례하기 그지없는 것이지만, 그 이스라엘의 문화에서는 이것은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당신은 기름부음 받은 메시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드린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메시아다!” 이것이 예수님께는 최고의 감사였습니다. 세상 그 어떤 분보다 더 귀한 분으로 여기는 이 감사, 주님은 그런 감사를 받으시고 “바로 이것을 기념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마지막으로 받으시는 진정한 감사 예물이 바로 이 향유였습니다.
2. 감사는 (하지) 않으면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감사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지만, 성경 여러 곳을 보면 감사를 말할 때 대부분 명령문입니다. 그 이유는 감사하지 않으면 감사를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받은바 은혜가 커도 그 은혜를 감사하지 않으면 감사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계속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마음에 원망이 틈을 타게 됩니다. 사람이란 너나 할 것 없이 섭섭한 마음은 오래 기억하고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더럽고 추한 죄인이었습니다. 지금도 잘 믿는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지난 65년 동안 우리 교회를 지켜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3. (진정한) 감사는 (결과)를 보지 않고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늘 우리가 다시 하번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는 어느 시점에서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감사란 모든 일이 다 끝나고,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에, 결산이 끝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완성된 후에 감사하는 것이라면, 모든 것이 완성될 때까지, 그 중간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 때까지는 늘 불만스럽고 초조하고 원망만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 잘못된 길인지 잘 모른다면 불안해서 감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옳은 길을 걷는 사람은 걸어가면서 감사할 뿐만 아니라, 확신에 찬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감사를 망설이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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