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 시대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요엘서도 그런 메뚜기 대재앙이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인은 ( 재난 ) 중에도 ( 기쁨 )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요엘은 메뚜기 재앙으로 매 맞아 울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고 두 번씩이나 강조합니다. 수치심의 진정한 회복은 내 영혼이 나를 긍정해주시는 하나님의 현존을 생생하게 느낄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엘은 이를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로 기쁨을 회복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요엘은 에스겔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성령님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실 미래를 내다본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은 ( 성령 )으로 ( 거듭난 )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것은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범죄한 인간은 천국도 지옥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단지 우리 안에 멍 하니 자리나 차지하고 있으려고 오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변화시키려고 왔습니다.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재창조하려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 즉 가치관도 다르고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살아가는 패턴도 다른 삶을 살게 하려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세상 나라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게 하려고, 지금까지 죽음살이를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생명살이를 하게 하려고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3. 그리스도인은 ( 성령 )의 인도하심을 ( 비전 )으로 삼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성령님이 임하시고 역사하실 때 그 경험되는 은사 체험이나 신비를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비전으로 삼으며 따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 자체가 사람들의 기다림이 주도가 되어 이루어진 사건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이 임하시기만을 기다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도행전의 사도들의 행적을 보면, 자신들의 계획과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며 나갔던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건의 시작과 주어는 언제나 ‘성령님’이셨습니다. 사도들은 철두철미하게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며 그 이끄심을 비전으로 삼고 나갔던 것입니다. 사실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얼핏 보면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냥 닥치는 대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성령이 이끄심을 받기 위해서는 사람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보다 더 많은 훈련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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