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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1.13]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2. 11. 13.
  • 말씀본문 | 신명기 26:1~11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신명기 26:111)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감사절에 대한 대표적인 매뉴얼입니다.

 

  1.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출애굽 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를 짓고 추수 때가 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맏물을 거두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뭔가 궁색한 것이 있어서 내놓아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우선 인정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맏물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가서 고백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이것을 내게 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니고,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그 땅에 내가 이르렀나이다라고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수하고 감사하는 기본 전제가 뭐냐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이 땅에 우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바로 이걸 먼저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2. (절기)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들여보내 주신 가나안 땅이 좋은 것은 토질이 좋아서도, 기후가 좋아서도 아닙니다. 단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 없이 아무리 잘 먹고 잘살아도 그것이 복된 삶은 아닙니다.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고 함께하는 삶이라면 그것이 참된 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감사 절기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데에 주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었고 그런 형편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돌아보는 것이 추수감사절의 의미입니다.

 

  3. (불쌍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감사절에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도록 한 레위인와 객은 실상 추수할 게 전혀 없는 불쌍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레위인들은 성전에서 나오는 것을 가지고 먹고살았습니다. 그런데 설정해봅니다. 가령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은 숭배하면서도 아무도 하나님을 안 믿어 버리면 레위인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튼 다음 주는 정말 즐거운 추수감사절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즐겁습니까? 올해 소득이 많아져서요? 그것도 즐거운 일이죠. 그러나 추수감사절 때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대해주셨고 인도하셨는지를 꼭 기억합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것도 감사할 것이 없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구원의 첫 열매로 주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