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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11]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2. 09. 11.
  • 말씀본문 | 누가복음 15:1~10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3개의 비유는 잃은 것을 찾는 것에 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말씀합니다.


  1. (내)가 하나님을 잃어버린 (양)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비유를 듣게 되는 청중이 누구입니까? 세리와 창녀입니까? 아닙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 비유의 말씀을 듣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특별히 무엇인가를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읽을 때마다 세리와 창녀가 잃은 양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가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정작 이 비유의 말씀을 듣는 대상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야말로 정작 자신이 하나님을 잃어버린 양인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잃어버린 양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이 하나님을 잃어버린 그 양이라는 것을 모르는 자들의 상태를 들에 있는 99마리의 양이라고 하십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난 하나님 잘 섬기고 있고, 봉사 열심히 하고 있고, 나름대로 하나님을 섭섭지 않게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곧 하나님을 잃어버린 양이라는 것입니다.


  2. 회개의 본질은 하나님의 (찾으심)(자각)하는 것입니다


  비유 속에서 잃은 양이나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사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은 양과 드라크마를 찾은 결과를 두고 비약적으로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한 것에 견주어 언급합니다. 우리는 흔히 회개라고 하면 나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것으로 보통 이해합니다. 회개는 그런 반성과 후회나 다짐이 아닙니다. 회개의 본질적인 의미는 내가 하나님을 잃어버린 양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찾으심을 통해서 자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두움이라는 것을 언제 자각합니까? 빛이 임할 때 내가 어두움에 있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은,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아는 것이 아니라, ‘가 나에게 주어졌을 때 비로소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를 찾고 있음을 알 때, 그때 비로소 내가 잃어버린 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오늘 누가복음의 15장의 비유에서 최종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하나님 나라의 잔치와 그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 말씀의 초점이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비유에서 찾은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잔치는, 경제적으로 계산하면 매우 비합리적인 과소비처럼 여겨집니다. 더구나 드라크마 비유의 경우 찾은 드라크마의 가치와 잔치에 드는 비용을 계산할 때 비교할 바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것은 그만큼 찾은 주인의 기쁨이 더할 나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를 믿고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중에는 구원의 기쁨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믿는 기쁨, 은혜받는 기쁨이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회개를 해서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살며, 항상 기쁨이 넘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