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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8.21]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2. 08. 21.
  • 말씀본문 | 히브리서 12:18~29

  히브리서는 유대교보다 월등한 기독교 복음을 증거 하면서,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1. 나는 (율법적)인지 (복음적)인지를 분별하여야 합니다.


  본문은 유대교 신앙의 출발지인 시내산과, 기독교 신앙의 출발지인 예루살렘 시온산을 비교합니다. 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데도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들도 먼저 우리 자신의 믿음의 자리, 곧 신앙의 분위기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는 율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믿음의 중심이 온전히 옮겨졌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을 죄를 드러내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율법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그 죄를 깨닫고 알기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복음적 신앙의 분위기인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죄는 우리를 노예화시키고 죽게 합니다. 반면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의의 지배 아래 두고 영생으로 인도합니다.


  2. (은혜)(복음)이 확실해야 합니다.


  복음적인 삶은 은혜로 사는 삶입니다. 은혜가 모든 삶의 영역을 지배하는 삶입니다. 은혜 아래 있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조금 장황하게 표현하였지만 한마디로 오직 예수 십자가의 보혈 아래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24) 아무리 낙뢰가 떨어져도 피뢰침 아래는 안전하듯이, 예수 십자가 아래 머물러 있는 영혼이라면 죄와 저주의 형벌이 지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은혜 중심에는 언제나 십자가 사랑이 있습니다. 은혜의 원리를 따라 사는 복음적인 삶이란,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사랑으로 풀어가는 삶입니다. 즉 복음적인 삶이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고 나누는 것입니다.


  3. (경건함)(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깁시다.


  이 말씀은 코로나 시대를 경험한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은 권면의 말씀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예배를 빠지면 큰일 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비대면 예배마저도 드리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예사로이 예배를 빠지게 되었습니다. 현대인들 특히 스스로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말에 극도로 혐오감을 표출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 멋대로,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내 기분대로, 내 생각대로, 내 욕망대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소멸하는 불이 되시는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 앞에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경건하고 의롭게 바르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