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까닭은 형제간의 유산분배에 대한 판결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 (탐심)을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산 분배의 판결 요청에 대해서 개입하기를 단호하게 거절하십니다. 당신의 능력 밖의 일이라 피했을까요? 주님은 문제를 달리 보셨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정의와 공평을 표방하며 문제해결을 요청한 이 사람에게, 예수님은 이 문제는 내면의 문제이요, 통제되지 못한 욕망이 문제라고 하십니다. 탐심은 에덴동산에서 시작해서 온 세상으로 급속히 퍼져나간 전염병입니다. 탐심에 사람이 감염되면 각종 걱정과 염려가 시작됩니다. 그런가 하면 또 반대로 전혀 근거가 없는 행복감에 사로잡히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해서 오래 사는 것도, 가난하다고 해서 빨리 죽는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참 생명은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다고 선언하십니다.
2. 탐심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관심)합니다.
탐심을 제어하지 못하면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자기 위주로 한정시킵니다. 즉 자기 자신밖에는 보지 않습니다. 주변의 이웃도 없고 창조주이시요 주권자이신 하나님도 보이질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편안한 삶만이 인생 최고의 목표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구나 듣고 쉽게 알 수 있도록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비유 속 이 부자의 관심은 온통 ‘더 많이’에만 쏠려있습니다. 그에게는 자기 논과 밭에서 일한 소작인들의 수고와 땀 흘림에 대한 고마움이 없습니다. 자연세계의 신비에 대한 감수성도 없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재산의 증식뿐입니다. 돈독이 오른 사람들은 ‘더불어’ 사는 기쁨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함께’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3.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홀로 자족하는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갑작스럽게 뒤집힙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남겨진 재산이 복인지 화인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돈 때문에 망가지는 가족관계를 참 많이 보고 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일깨우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이웃들과 도타운 정을 주고받는 것을 배제한 행복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의 끝에 그 부자가 어리석은 까닭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자신을 위하여 땅 위에만 재물을 쌓아두는 사람을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라고 하십니다. 이제부터는 하늘에 재물을 쌓아두는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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