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오늘 본문의 말씀은 평소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던 것과는 상반된 내용으로 너무나 낯설고 당혹스럽습니다. 그래서 보다 깊은 주님의 뜻을 살펴봅니다.
1. (체험적) 신앙은 (불)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성경 속에 등장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모습입니까? 모세가 만났던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떨기나무 가운데 보이셨던 불이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불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불을 내 속에 경험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의 신앙이 뜨뜻미지근합니까? 왜 된 듯하다가도 제자리로 돌아갑니까? 우리 심령 안에 호렙산 떨기나무의 불과 같은 꺼지지 않는 불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은 “내가 뜨거운 사랑의 불을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의 신앙에 주님께서 던지러 오신 그 불이 옮겨붙는 사건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불의 (뜨거움)인 (고난)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던져주신 불은 Passion(뜨거운 열정)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이나 욕정이 Passion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불만이 꺼지지 않는 Passion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Passion은 ‘Passion of Christ’라고 말할 때처럼, 고난인 것입니다. 이 불은 이 세상에서 겪는 그런 성공이나 안일함이나 편안함이 아닙니다. 왜 고난이냐 하면 그 불이 오면, 그 열정이 오면, 그 열심이 생기면, 아무리 고난 가운데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뛰어들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그 불 때문에 여러분들이 고난 겪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나면 그만큼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믿음만큼 고난을 겪을 것이고, 고난을 겪는 만큼 여러분들은 풍성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마지막에서 특별히 제자들에게 ‘시대를 분별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일기예보를 예를 들어 말씀하시면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진의는 “우리는 그런 자연적인 현상을 가지고도 앞에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를 분간하는데, 하물며 우리가 영적인 눈이 떠져 있다면 이 시대를 보고 분간하지 못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엄마의 몸속에서 태아가 자라기 시작하면, 임산부는 태아에게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을 순식간에 구분하게 됩니다. 그것을 구별하기 위해서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입맛이 다 압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주님이 오시면, 불이 우리 안에 있으면,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는 스스로 옳고 그름이 분별 되는 것을 우리 안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불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신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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