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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6. 19)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2. 06. 19
  • 말씀본문 | 열왕기상 19:1-18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열왕기상 19:118)

엘리야는 대단한 기도의 사람이었고 대단한 능력의 사역자이었음에도 오늘 본문은 엘리야가 죽기를 구하는 극심한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1. 누구라도 ( 영적 )  (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구하는 기도를 했다는 것은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이러한 간구는 사실 모세, 예레미야, , 그리고 요나 등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도 동일하게 경험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갈멜산 전투의 승리 이후 아합왕의 회개를 기대하며, 그로 인해 북이스라엘의 모든 우상의 신전과 제단들이 사라지길 기대했던 엘리야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위협으로 자기 생명을 위해 도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엘리야에게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는 하나님의 책망에, 엘리야는 자기 혼자만이 우상숭배에 저항하는 선지자로서 유일하게 남았음을 항변하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영적 우월감에 상응하는 반응과 호응을 얻지 못하자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2. 자신의 ( 열심 )(기준)삼으면 안 됩니다.

리야가 그런 영적 우월감을 갖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에는 자신의 열심이 그 누구보다 더 특별하였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문제들이 나만에서 시작됩니다. “나만 남았다. 나만 일한다. 나만 힘들다. 나만 고통당한다.” , 우리들의 문제는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공이어야 합니다. 내가 주목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속히 라는 웅덩이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인간적인 열심은, 탐욕을 정당화하기 쉽고,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합리화하기 쉽습니다.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진짜 하나님의 일은 사실 하나님께서 다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는 관점을 바꾸십시오.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기를 훈련하십시오.

3. ( 사명)을 따라 (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엘리야는 불()의 사자였습니다. 갈멜산 제단에 불을 내린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호렙산에서 하나님은 그 불 가운데 계시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계십니다. 오히려 세미한 소리로 임재하십니다. 그러면서 아주 분명하게 엘리야에게 다음과 같이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다메섹의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며, 또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엘리야 너의 후임 선지자가 되게 하라!” 즉 엘리야에게는 다음 세대를 이끌 지도자들을 세우는 중요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세미한 음성으로 성령의 임재 가운데 이 시대에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다음 세대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