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성경은 단순히 부모님이 우리를 낳아주고 길러주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효도하라고 말하지 않고, 더 깊은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부모님)에게 하는 것을 (하나님)께 하는 것과 (동일시)하십니다.
레위기 19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구체적인 것들 가운데 제일 먼저 언급하기를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안식일을 지키는 것보다 먼저 “부모를 경외하라!”는 명령이 앞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즉 부모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경건의 가장 대표적인 행위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기 부모를 경외할 줄 모르며 지키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부모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대로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녀 된 입장에서 마음에 꼭 새겨야 할 것은, 여러분의 부모님을 향한 태도가 그대로 하나님을 향한 태도라는 것입니다.
2. (부모님)에게 하듯 하지 말고 (하나님)에게 하듯 하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오늘 설교를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답답하실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든지, 모시지는 않더라도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고통당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부모님을 부모님으로 모시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어떻게 부모님을 하나님 대하듯이 하라니요? 너무 우리에게 과중한 명령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감동은 “너희가 부모님을 육신의 부모님에게 하듯 하니 고민이 되는 것이지, 하나님께 하듯 하면 오히려 쉽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하나님께 하듯 하라! “내가 부모님을 이렇게 섬기지만, 과연 하나님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어떠한 분이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하기는 부모님에게 했는데, 복은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믿는다면 그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3. 신앙의 노인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축복의 (사명자)입니다.
오늘 말씀은 젊은이들이 명심해야 할 말씀이지만, 나이가 많이 드신 고령층 교우님들도 명심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종종 사람들은 주름이 생기고 흰 머리카락이 생기면 마음이 무너지는 비참한 생각이 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드는 것은 하나님이 역할을 대신하는 위치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나이가 드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라 오히려 또 하나의 사명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자녀들 즉 젊은이들에게 “하나님께 하듯이 그렇게 부모님을 섬기라”고 하신 뜻은, “나이가 든 부모는 하나님 역할을 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흰머리가 생기고 주름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하나님 역할을 해야 될 때가 됐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생각을 바꾸셔야 됩니다. 나이가 많아졌다는 얘기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내가 축복하는 사명의 자리에 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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