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한복음 18:33∼37)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심문하자, 예수님께선 “내가 곧 왕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1. (권력/권위)의 (근거)가 무엇인가의 문제입니다.
빌라도는 당시 사람들이 신봉하고 있던 로마제국의 생존방식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대변하고 있는 세계는 빌라도가 따르고 있는 로마제국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로마가 대변하는 세계는 힘이 진리를 결정합니다. 한마디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의 세계는 진리가 힘을 결정하는 세계입니다. 오늘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힘입니까? 진리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처럼 나로, 우리로, 성경을 이루게 하는 데에 힘써야 합니다. 나도, 우리도 말씀이 성육신이 되는 삶을 실천하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비록 그것이 내게 손해가 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십자가 지고 죽고 순교자가 되더라도 그 좁은 길을 선택하고 나가야 합니다.
2.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의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목표의 문제입니다. 로마의 세계는 목적을 정복에 두고, 소유에 두면서 확장에 그 삶의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는 목적을 평화에 두고 있습니다. 평화는 소유나 정복을 넘어서서 하나님과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소유나 확장과 상관없이 자연과 그리고 인간과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상당 부분 로마 세계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끝없는 성장과 확장의 노예가 되어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로마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 있는 우리의 삶으로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 있는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하며 실천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3. (목적)과 (방법록)의 상관관계의 문제입니다.
로마 세계와 하나님 나라의 차이는 방법론에 있습니다. 로마 세계는 “목적의 성취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가능하다”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목적과 방법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믿는 세계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방법은 상관없는 삶을 함부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법이 좋지 않다면 목적 이룸을 유보하거나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허락하시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찾습니다.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조급하지 않습니다. 인내할 줄 압니다. 가만히 기다릴 줄 압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성공임을 알기에 진중하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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