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십자가의 오해와 진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람의 머리나 지식이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1.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는 (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 거리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십자가는 어떻게 보였을까요? 초대교회 예수님 당시에 사람에게 십자가는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거리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 것은 없는 것이고, 자기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엉터리,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십자가에 대한 인식은 미련해 보이는 것이고, 또 하나는 거리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보면서 자아가 약해서 자기 의지와 능력만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신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아가지 못하는 연약하고 미련하고 무지한 자로 여깁니다.
2. 결국 ( 십자가)를 받아들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 교만)입니다.
우리가 참 십자가의 길을 깨닫고 나면 그것이 생명이고, 능력이고, 지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왜 당시의 많은 사람과 오늘날 많은 사람은 그 십자가를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그 이유를 23절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라고 했습니다. 유대인이 표적을 구했다는 것은 메시야적 능력을 행하는 자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헬라인이 지혜를 찾았다는 것은 유대인 가운데 한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는데, 그분이 하나님이다. 그러면 그게 믿어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십자가를 받아들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교만”입니다.
3. 십자가의 길은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 입니다.
왜 십자가가 우리에게 중요할까요? 우리에게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구원의 방법이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계획하시고 적절한 때에 완수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총체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온전히 이루신 것이고,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선물입니다. 그것을 이루어 주신 것이 십자가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지혜로는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련할 정도로 믿어야 얻을 수 있는 구원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길을 아는 사람의 특징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의 핵심은 “십자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하시고 그 능력으로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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