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오늘 본문이 서술하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의 밑그림은, 고린도교회의 분쟁을 치유하는 사도 바울의 신앙관이었습니다.
1.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신앙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어떤 본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즉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하고, 성도를 다양한 지체들로 비유한 것입니다. 이 비유는 '하나의 몸과 여러 지체'에 관한 비유로,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은사를 받은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직분자들이 있지만, 모두가 하나 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지만 13절 말씀에서 유대인과 헬라인이 한 몸이라는 것, 더군다나 그 다음에 나오는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몸이라는 주장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말도 안 되는 엄청난 혁명과도 같은 주장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나 예전의 교회들은 하나됨을 이루었기 때문에 박해를 받으면서도 교회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성장해왔던 것입니다.
2. 교회의 하나 됨은 (다양성) 속의 (조화)와 일치를 뜻합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몸의 비유를 통하여 강조하는 것은, 교회에서는 서로 다르다고 해서 시기하거나 분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몸 안에서의 지체들은 서로 시기나 질투, 다툼이나 분열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각각의 지체들은 다양하지만 그럼에도 항상 하나입니다. 서로 돕습니다. 우리 몸에는 아무 일도 안 하고 그 냥 빈둥거리면서 있는 지체치일지라도 아무 역할도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요긴한 역할을 합니다. 없으면 나머지 지체가 불편해집니다. 어떤 성도라도 불필요하게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바울은 강조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나를 우월한 존재가 아닌, 유일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유일한 존재가 아니신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3. 우리 교회는 (사랑)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왜 오늘날 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받을까요? 왜 전도가 어렵다고 할까요?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주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한 몸을 이룬 지체들처럼 서로 사랑하지 않고, 교인들이 나누어져 있고,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꽃처럼 향기를 발하면 나비나 벌들이 모이는 것처럼 향기를 발하면 나비나 벌들이 모이는 것처럼 사람들이 모일 것입니다. 그러나 쓰레기 더미처럼 악취를 풍긴다면 세상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관심을 두지 않고 떠나갈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하나입니다.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랑의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까? 지금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하는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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