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나사렛 고향 방문 이야기로 나사렛 회당에서의 이사야서 낭독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내용입니다.
1. (편견)은 (영적) 안목을 가리웁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나사렛의 회당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입으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대하여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신선한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곧 그들의 마음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보다 더 나아가면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었던 지식과 선입관, 고정관념을 통해서 예수님을 끌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로서는 매우 낯설고 불편한 진리였습니다. 구원은 오직 아브라함의 혈연적 후손인 유대인들만이 독점한다는 것이 그들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교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낯선 말씀에 격노하며 예수님을 낭떠러지로 몰아쳐 떨어뜨려 죽이려 하였습니다.
2.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넉넉히 (제압)하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이 그런 사람들의 위협을 유유히 물리치셨다는 점입니다. 본문에는 그 어디에서도 '힘으로 밀치고 당기는 다툼이 있었다'는 힌트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헤치고 나온 것입니다. 본문의 상황을 유추하자면 예수님이 정색을 하고 그들을 쳐다보자마자 그들은 얼어붙듯이 그 자리에서 꼼짝딸싹 못 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의 영적 권위가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틀림없이 마치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이 사람들을 양쪽으로 쫙 가른 후에 그 사이로 걸어 나왔을 것입니다. 그 순간 사람들은 당연히 얼어붙었을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렇게 유유히 걸어 나오시기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확실히 하나님 그분 자신이셨던 것입니다.
3. 믿음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모두 한마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무엇을 믿습니까? 십자가에서 죽으심? 좋습니다. 부활하심? 좋습니다. 승천하심? 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이야기에 대해 '아멘'하면서도, 정작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 믿음이 없다면,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만 분명히 믿으면 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그 모든 놀라운 일들, 내가 보기엔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그 모든 것들이 단번에 다 믿어지는 것은, 이 단 한가지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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