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 내게 주신 그의 은혜
은혜는 언제나 받은 그 은혜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 이것 때문에 사도바울은 항상 감격하며 살았습니다.
1. 가장 중요한 은혜는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살펴보는 중에 결론적으로 “아, 여기 부활 신앙에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이제 부활에 대해서 아주 길게 58절에 이르도록 언급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을 ‘부활 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부활을 의심하면 구원이 없습니다.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인데,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3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이 사실이 기독교의 진리에서 배제된다면, 기독교는 심장이 멎은 시체나 다름이 없게 돼 버립니다. 아무리 좋은 윤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해도, 아무리 훌륭한 신학적 이론을 펼쳐도, 그 전하는 복음이 “예수가 죽었다”라고 하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기독교는 서지 못합니다.
2. (성경)대로 (믿어지는) 것이 은혜입니다.
본문 속에서 바울이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을 때,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의 체험이나 어떤 특별한 은사와 능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경대로, 성경대로”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의 모든 생각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도록 하셨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이 사용하신 바로 이 방법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는 살아나신 예수님을 사람들의 눈에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말씀한 대로 살아나셨다는 것만 이야기했습니다. 예수 부활에 대해서 “내가 보아야 믿지!”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보아야 할 것이 꼭 하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3. (자격)없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성경을 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본문에서는 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습니까? 그들이 위대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월등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부활을 직접 목격한 증인들은 모두 예외 없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열한 리스트 명단은 결국 자격 없음의 리스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자격 없는 자들을 누가 이렇게 그를 바꾸어 놓았습니까?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살아계신 주님이 그들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왜 바꿀 수 있었습니까? 사망을 이기고 승리하신 진정한 구원자이기 때문에 그들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변화된 자기 자신을 가지고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바울의 생명력을 우리 모두 갖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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