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오늘의 본문의 전후 문맥의 편집 구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메시야이시다"는 복음입니다.
1. (예수님)이 (복음)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가장 쉬운 대답, 가장 정확한 대답, 영원히 변하지 않는 대답은, 예수가 복음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가 복으이라는 이 사실 하나에 생명을 걸었습니다. 우리 교단 제106회기 총횐느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주제를 내걸었습니다. 부제는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다"입니다. 초대교회 케리그마, 복음의 핵심은 분명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이 얼마나 분명하고 단순한 소식입니까? 이 단순한 복음 안에 구원이 있습니다 .치유가 있습니다. 새로워짐이 있습니다. 회복이 있습니다. 능력이 있습니다.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잘살아보세 산업화와 함께 공적인 복음이 번영신학, 사적인 복음으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 (십자가) 복음이 (분명)해야 합니다.
오늘의 교회를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합니다. 물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목회자와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눈에 비친 기독교는 지금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려고 하지 않고, 세상의 부패한 왕처럼 높은 자리에 앉기를 탐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것일까요? 지금의 한국교회의 문제는 물리적 힘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히 예견하기는 물리적 힘을 가지면 가질 수록 오회려 한국교회는 더 불신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교회가 그리고 신자들이 지리멸렬을 면치 못하는 것은 십자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십자가 정신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3.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회퍼 목사는 그리스도는 대다수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추방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은 주일 오전으로 추방되었고, 우리는 몇 시간동안 그리로 물러나 있다가 곧바로 다시 자기의 일터로 돌아갈 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십자가 없는 기독교'는 '둥그런 사각형'이라는 말처럼 모순입니다. 십자가는 목에 걸고 다니는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입니다. 참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기 위해 피 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그 정신을 잃은 것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린 것은 교회 밖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예수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건 우리가 가짜라는 말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화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복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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