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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1.16]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2. 01.16.
  • 말씀본문 | 요한복음 2:1~11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변화된 삶의 기적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1. (불평)을 (신뢰)로 바꿀 때 축복의 자리가 됩니다.


  공동체에 위기가 생기면 누가 가장 먼저 알까요? 그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제일 먼저 압니다. 그리고 그 공동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먼저 압니다. 그래서 애태우고 염려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불평하는 말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냉정한 예수님의 반응에 대해서 예수님과 논쟁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향해서 믿음과 신뢰를 보이자 예수님께서 움직이시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잔치 자리를 더 멋지고 풍요롭게 만드시면서 모든 사람을 행복한 자리로 바꿔놓으셨습니다. 이 혼인 잔치 집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불평은 신뢰로 바꾸었기 때문에 축복이 넘쳤습니다.


  ​2. (예수님)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잔칫집에 계셨어도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즉 예수님이 계신다고 해서 늘 기쁨이 저절로 넘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기쁨이 사라졌다고 예수님이 안 계신 것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능히 물을 포도주로 만드실 수 있는 분이면서도 처음에는 "이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그 이유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단지 손님으로만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아주 귀중한 손님으로 잘 섬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귀중한 손님이라고 할지라도 손님으로선 우리 집일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손님은 역시 손님일 뿐입니다.


  ​3.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 참석하셔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나타내기 위해서 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첫 표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최고 목적은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양육하여 성숙한 여인(하나님의 자녀)으로 단장시킨 후, 마지막 날에 결혼하여 천국에서 함께 살게 하시는 것이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주님이 처음 오셨을때(初臨)의 목적은 신부를 부르시는 것이라면, 다시 오실 때(再臨)의 목적은 아름답고 성숙한 여인으로 단장된 당신의 신부(교회, 즉 교회의 지체들인 우리)를 공중으로 이끄셔서 혼인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