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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1.28] 주 예수께서 강림하실 때에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1. 11. 28.
  • 말씀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3:9~13

  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대강절은 대림절 혹은 강림절이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  1. 성도의 (삶)은 (기다림)입니다.


  진정한 믿음의 특징 중의 하나가 기다림입니다. 예를 들어 믿음이 조상 아브라함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과 그 약속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적인 갭이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약속과 현실을 연결하는 통로가 바로 믿음 즉 기다림의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림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망, 꿈, 비전, 기쁨, 설레는 마음이 있습니다. 신실한 약속이 있는 기다림은 행복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 못지않게 기다림에 따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통이며 아픔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그리스도인들은 기다림과 인내의 신앙을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참고 기다리는 훈련을 시킵니다.


​  2. 진정한 (기다림)은 믿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턱대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라고 합니다(10절). 어떻게 믿음을 보충합니까? 그동안 믿음 생활에서 안 하던 것을 시도해보세요. 헌신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헌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렵게 생각하고 안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헌신을 모르는 사람은 성도의 삶이 '많은 규칙을 따르는 삶'이라고 복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헌신을 아는 사람은 성도의 삶이 '한 분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성도의 삶은 '규칙과 관련한 삶'이 아니라 '사랑과 관련한 삶'입니다.


​  3. (사랑)이 흘러넘치는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  우리는 기다리는 중에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삶이 아무리 힘겨워도 바로 이 자리야말로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사랑이 가득해서 흘러넘치는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무슨 궁합이 잘 맞아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도 피차간에,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더 많아서 넘치게 되기를 바란다(12절)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은 절망한 백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기쁨의 소식입니다. 주님의 오심은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소식입니다. 주님의 오심이 여러분에게 큰 기쁨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