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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2.12]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1. 12. 12
  • 말씀본문 | 누가복음 3:7∼18

세례 요한이 선포한 메시지의 핵심은 한마디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였습니다.


1. 회개는 반드시 거쳐야할 (구원)의 (과정)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살던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삶과 생명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회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결단이요 엄숙한 결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수많은 사람이 교회개혁을 외치지만 한 걸음도 변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삶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로운 삶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회개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회개하는 깊이만큼 새롭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정작 삶에서는 늘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여전히 탐욕에 붙들려 세상적인 명예와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회개의 열매가 (삶)으로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알 수 있듯이, 또 뿌려진 씨앗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그 새싹을 보고 알 수 있듯이, 참된 회개의 여부는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법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을 '회개의 합당한 열매'라고 표현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한 증거는 직업에 대한 태도를 통하여서 나타나야 한다고 예를 들어 말합니다. 직업을 바꾸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종사하고 있는 직업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섬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꼭 직업만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로 회개했다면, 배우자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생겨야 하고, 자녀들을 대하는 태도와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하며, 직장에서 동료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회개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겁니다.


3. 회개 (이후)의 지속적인 (성령충만)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회개의 세례가 죄를 씻어 비우는 것이라면, 회개한 이후에는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합니다. 즉 회개함으로 예수를 믿는 것이라면 당연히 예수로 채워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성령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회개 후 예수로 채워진다는 것은 성령으로 채움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령 충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면 받을 것이고 안 주시니 못 받는 것인데, 성령의 충만을 받고 말고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령 충만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충만을 받으라!’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