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천사들은 예수 탄생의 소식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1. 성탄절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정서)는 (기쁨)입니다.
올해도 며칠 후면 곧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성탄절이 다가오는 것이 정말로 기쁘십니까? 그런데 성탄절이 다가오는 것을 알면서도 기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예수님과 사이에 개인적이고 실질적인 교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성탄절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남편이나 아내, 부모님과 자녀들의 생일만큼도 챙기거나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가족들과는 같이 살고 있는데 예수님하고는 같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태중에 있는 세례 요한의 기쁨과 마리아의 기쁨을 보면서,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기쁨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예수님과의 (만남)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수태고지(受胎告知)의 소식을 들은 후, 친족인 엘리사벳에게로 찾아갔는데 그녀의 태중에 있던 세례 요한이 기뻐하며 뛰어놀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첫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직접적인 만남은 아닐지라도 서로 각자 모친의 눈과 귀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으니까 지금 식으로 얘기하면 직접 대면 만남이 아닌 간접 만남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태아의 태동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이것을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일어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가장 기뻐했던 사람이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땅에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3. (나)를 통해 이루시는 (구원)의 기쁨이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는 얼마나 큰 기쁨을 누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기쁨 때문에 마리아가 얼마나 고난을 당하는지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마리아는 얼마나 큰 아픔을 겪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은 이런 아픔을 깨끗이 치워버리거나 없애버리거나 그러지 않고 그런 아픔을 이겨나갈 수 있는 기쁨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때 꼭 사람을 들어서 역사하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마리아는 얼마나 큰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도 그런 기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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