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4]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자랑스러워하는 제자들에게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하십니다.
1. 오늘 우리에게도 그런 ( 절박함 )과 (단호함 )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는 이 성전을 인정해 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왜입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죄악만 더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그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사람들로 구원과 영생의 삶을 향하여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 절박하고 단호한 심정으로 “성전을 헐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 시대는 절박함이 상실된 시대입니다. 너무나 풍족하고 돈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물질만능주의 이 시대에 주님은 “다시 오실 때 진정 믿음 있는 자를 보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은 절박함과 단호함의 믿음을 가지고 나온 사람들입니다.
2. 신앙의 관점이 ( 이스라엘 )에서 ( 하나님의 나라)로 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때와 관련된 종말에 대한 주제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오늘 제자들의 질문을 사도행전 1장에 나오는 제자들의 질문과 연결해 서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도 제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뜻에서 유추되어지는 ‘이스라엘의 회복’이라 함은, 그 궁극적인 목표와 바램이 “하나님처럼, 아니 하나님보다 더 강해지는 것에 있다”는 욕망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과 강조는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모든 비유의 주제는 언제나 항상 ‘하나님 나라가’ 그 핵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스라엘이라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민족에만 국한되거나 제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강조점은 모든 민족이셨습니다.
3. 위드코로나 시대엔 그 어느 때보다 ( 인내 )와 ( 견딤 )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거룩한 발효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묻는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고난 속에서 성령의 발효가 일어나야 권능의 역사가 펼쳐집니다. 성경 속에 나타나는 증인들의 모습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큰 능력의 선지자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마이너리티인 소수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승리의 축배를 들이키기보단 언제나 핍박받고 쫓기는 자의 삶을 살았고, 또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였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 힘들고 어렵지만, 감사로 견디길 바랍니다. 성령의 발효 가운데 머물면서 우리는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위로와 다가올 축복의 미래를 기다리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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