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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25]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1. 07. 25.
  • 말씀본문 | 에베소서 3:17~21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 교회가 바위 위에 뿌리내린 강인한 나무와 같이 성숙해 가길 소원합니다. 


  ​1. (보이지) 낳는 믿음의 (뿌리)가 중요합니다.


  뿌리는 흙에 묻혀야 열매를 맺습니다. 뿌리가 흙 밖으로 노출되면 그 나무는 말라 죽고 맙니다. 뿌리는 땅속으로 깊이 내려야 그 자신도 시들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으면 뿌리가 내렸어도 결국 식물은 죽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땅속에 묻혀서 보이지 아니하는 뿌리가 있기 때문에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건강한 교회에는 이 뿌리 같은 인무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뿌리는 지금 몇 자나 깊이 박혀 있습니까? 환난과 핍박의 태풍이 몰아쳐 불어도 넘어지지 않으리만큼 단단히 박혀 있습니까? 뿌리 깊은 신자, 변함이 없는 믿음을 소유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  2. (기도)는 보이지 않는 믿음의 중요한 (뿌리)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의 중보기도가 내용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마음 깊은 곳에 그리스도께서 거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 마음의 방을 날마다 청소해야 합니다. 아울러 바울은  "성도들이 사랑에 뿌리박고 사랑을 기초로 해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미움은 밀어내고 거리를 만듭니다. 하지만 사랑은 잡아당기고 거리를 좁혀 일치를 이루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랑을 '자기 밖으로 나가는 힘'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만이 아니라, 영적인 발전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깊이를 깨달아 생명의 충만함 속에서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더 깊이 (알아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바울의 중보기도의 핵심은 속사람의 강건함에 있습니다. 속사람의 강건함은 그 어떤 신비한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나 종교 생활의 특별한 경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지식으로만 아는 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산다"는 말입니다.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오늘 강조하였듯이 뿌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뿌리가 부실하면 아무리 수종이 좋아도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삶입니다. 신앙은 앎을 삶으로 구현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