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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8.08]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1. 08. 08
  • 말씀본문 | 요한복음 6:41∼51

 오늘 본문 속에서 예수님은 진정한 영혼의 양식은 누구를 통하여 어떻게 얻게 되는지를 거듭거듭 노골적으로 말씀하십니다.


1. 주님의 (말씀)에 대하여 (수근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생명의 떡’에 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유대인들이 수군거리자, 이에 대하여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꿍얼꿍얼 거리는 수군거림은 근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의심, 불만과 원망, 미움에 기인합니다. 우리는 말씀 앞에 수군거리지 아니하고, 끝까지 순종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출애굽 후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당장의 눈앞의 현실만 매사 판단하는 유대인들의 실수는 눈앞에 있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두고도 수군대다가 영원한 영생의 생명마저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붙자고 말씀을 따르는 자는 믿음과 소망으로 서로 수군거림에서 이기고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2. 진정한 (구원)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즉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하나님이 깨닫게 하고 믿게 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을 바로 알고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믿게 된 근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그리스도에게 갈 수 없습니다. 오병이어를 먹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 행하심을 직접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믿어서 구원을 얻는다는 말이 기독교에서는 해당이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세상의 종교와 다른 것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3.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어야) 합니다.
지난주 말씀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낸 자를 ‘믿는 것’이라고 했고, 다시 오늘 본문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에고 에미’ 즉 생명의 떡으로서의 자기 선언과 그 떡을 ‘먹으라’는 강력한 명령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먹고 마시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성찬에 참여하여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듯,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먹는 것이 아니라, 항상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세끼 먹는 음식과 물을 통해 육신적인 생명이 유지되듯, 지속해서 먹는 예수님이 우리의 영적 생명을 키워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에 영원히 깃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