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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0.13]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4. 10. 13.
  • 말씀본문 | 마가복음 10:17~31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 (마가복음 10:17∼31) 


  오늘 본문은 지난주일 말씀과 이어지는 연속된 본문으로 어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로 나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묻습니다.


1. (종교)생활로는 진정한 (구원)이 없습니다. 


  부자 청년의 궁극적인 관심은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인 제5계명부터 10계명까지를 잘 지켜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부자 청년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이 계명들을 잘 지켜왔다”고 대답합니다. 한마디로 그는 완벽한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이 그 자신에게는 늘 있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2. (종교)생활에서 참된 (신앙)생활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종교 생활에 철저한 청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아직도! 이 말은 그동안 기대했다는 말입니다. 기다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다시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겉보기엔 종교 생활과 신앙생활이 같아 보입니다. 기독교적인 종교 생활과 교회 생활이란 율법과 문자와 법조문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보호하는 것이라면, 진정한 신앙생활은 십자가에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힌 자신의 죽음을 날마다 자각하고 인식하며 성령의 은혜를 철저히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3.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청년은 슬픈 기색을 하면서 돌아섭니다. 그런 그를 보고 주님께서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시자, 제자들이 "그러면 도대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놀라며 서로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구원받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