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오늘 우리는 지금의 어려움만 볼 것이 아니라 현실을 넘어선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1.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이십니다.
오늘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로, 웃시야는 52년가 남유다를 다스린 아주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왕이 죽었다는 것, 즉 나라를 잘 이끌어 가던 위대한 왕이 죽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대단한 위기가 닥쳤다는 것입니다. 이때 이사야는 기도하는 중에 성전에서 영광이 충만한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웃시야보다 훨씬 위엄이 있고 높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즉 이사야가 본 이 장면은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신뢰할 왕은 웃시야가 아니고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이 나라를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2. (내 자신)부터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을 뵙고 나니까 정작 죽어야 할 사람은 하나님을 멀리한 백성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이사야를 하나님께서 정결케 하시고 회복시키신다는 것은, "이사야처럼 죽어 마땅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겠다"는 것을 예고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스스로 부정함을 깨달았던 이사야가 어떻게 해서 정결하게 됩니까? 이사야가 자신을 위해 한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랍이 핀 숯불을 가지고 와서 입에 댐으로서 이사야가 정하여졌다고 했습니다. 애통해 하고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용서하고 깨끗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3.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사야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한 것은 명령과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단하여 응답한 것입니다. 이사야가 이렇게 응답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자신이 깨끗해졌음을 깨닫고 자신감이 생긴 것입니까? 갑자기 용기가 충만해져서입니까? 제 생각에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대답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자동 반사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요? 그동안 이사야는 암담한 현실 때문에 애통해 했지만, 이사야는 온 땅에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가 본 것은 훗날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맛본 사람이라면 세상 현실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잠깐 보았던 그 천국을 비전으로 붙들고 그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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