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이 말을 할 때에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다섯 번째 설교는 가이사랴의 로마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전한 말씀이었습니다.
1. 하나님은 (구원)에 (차별)이 없으십니다.
당시까지 베드로는 "고넬료와 같은 이방인은 아무리 하나님을 믿고 선한 일을 하고 또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고 확신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베드로는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 또는 사마리아인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에 있어서, 즉 구원에 차별이 없으시다"는 새로운 설교를 한 것입니다. 구원을 받는데 유대인과 이방인이 차별이 없는 분명한 이유는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이 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는 차별하심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특히 유대인들은 자신들만 선별된 특별한 차별대우를 받는 사람들인 것처럼 지금까지도 착각하고 있습니다.
2. 성령님의 (역사)에도 (차별)이 없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몇 가지의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먼저 "성령이 거기 모인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경건에 앞선 사람도 있고 뒤진 사람도 있고, 도덕적으로 정결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넬료가 초청했을 때에 마다치 않고 이 집에 온 사람들입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고 우선 왔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일이지만 아무튼 고넬료가 오라니까 왔습니다. 왔다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나니 모두에게 성령이 내려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 그공간과 그 시간에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있으면서 동시에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3. 성령님은 (말씀)과 함께 (역사)합니다.
"이 말 할 때에 그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셨다"는 것은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말씀과 함게 동시적으로 역사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은 말씀과 함께 역사합니다. 우리는 모두 초대 교회 시대를 사모합니다. 초대 교회의 모습이 완벽한 것을 아니지만 초대교회를 모든 교회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대 교회 시대는 성도들에게는 황금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시련과 환란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기며 살았습니다. 용기 있게 살았습니다. 왜요? 성령의 역사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함 만이 삶의 가장 확실한 에너지 공급원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성령님은 오늘도 이렇게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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