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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2.14]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하소서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1.02.14
  • 말씀본문 | 열왕기하 2:1-14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하소서 (열왕기하 2:114)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엘리야의 승천 사건입니다. 아울러 엘리사의 사역승계 장면입니다.

1. (  거절감 )의 상처를 ( 극복  )해야 합니다.

리야가 승천을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사역지를 돌아볼 때 엘리사가 동행하였지만, 사실 엘리야가 승천하기까지 엘리사의 동행이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길갈에서부터 벧엘, 그리고 여리고에 이르기까지 엘리야로부터 매번 거절당하였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거절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단은 이러한 거절감을 극대화시켜 슬픔, 자기 연민, 자기 혐오, 낮은 자화상, 열등감, 의욕 상실 등을 갖고 살게 하여 건강한 인생을 파괴합니다. 엘리사는 반복되는 거절감의 상처를 극복하고 결국은 엘리야로부터 축복을 받게 됨을 보여줍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주인공들을 보면 거절감의 상처를 극복하고 끝까지 주님을 붙잡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의 (  살아   ) ( 역사하심  )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엘리사는 제가 죽는 한이 있어도라고 맹세의 말을 하지 않고, 오히려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합니다. 그는 점점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타락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실존을 의심하지 않고 굳게 믿고 의지하였습니다. 여하튼 엘리사 시대에는 갑절의 영감이 더욱 절실했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야 시대보다 엘리사 시대가 점점 더 타락해져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시대는 어떻습니까? 살기는 환경이 훨씬 좋아진 것 같은데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보다도 끔찍합니다. 이런 완악한 시대에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려면 갑절의 영감, 아니 일곱 배의 영감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했지만, 사도 바울은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3. (    승천   ) 신앙고백이 (  확고  )해야 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는 중에 그동안 본문에 대한 해석이 너무 엘리사의 입장에만 맞춰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신경의 고백처럼 기독교 신앙의 최고 정점인 승천 신앙의 모델로 엘리야의 승천을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승천을 주목하여 보아야 합니다. 예수 부활은 성도 부활의 첫 열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승천은 성도 승천의 예표인 것입니다. 엘리야의 승천도 바로 그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엘리야의 승천은 우리에게 큰 소망과 위로를 줍니다.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한 엘리야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존재가 아님을 성경을 증언합니다. 예수님의 변화산에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천국에 계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