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1]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오늘 본문의 배경은 종려주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또 그 앞엔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나는 사건이 있습니다.
1. 우리는 ( 영광)을 얻는 방법과 과정이 (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때 엄청난 사람들이 나와서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외국에서 온 헬라인들까지도 예수님을 뵈옵고 싶어 하니,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고, 자신들은 한 자리씩 차지하게 되리라”고 확신에 찬 생각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예수님께서도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3절)고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갑자기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도대체 ‘영광을 얻는 것’과 ‘죽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이에 대해 예수님은 “영광의 자리에 앉기 전에 한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영광을 원하느냐? 먼저 죽어라!" 죽음이 먼저요, 부활과 영광은 그다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죽어서 사는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2. 십자가는 나도 (십자가)를 ( 지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먼저 십자가 구원의 복을 누린 사람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오른편에 달렸던 강도입니다. 그것은 비록 그가 자기의 죄 값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렸지만, 자기 십자가를 진 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설교에서 놋뱀은 십자가를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누가 놋뱀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불뱀에게 물린 사람들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십자가를 바라봤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십자가의 영광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덤덤히 무감각하게 바라보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나의 생명이 되려면 나도 십자가의 죽음을 함께 경험한 사람만이 예수님의 생명도 함께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누구)를 위한 (영광)인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모든 것들이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것이 되려면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그 일과 연관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업, 재능, 젊음, 재물 등이, 주님께서 죽도록 충성하셨던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직간접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미 있는 삶이요, 주님을 섬기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구원하는 일과는 별로 관계없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당신은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디 우리 모두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한 알의 밀알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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