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04]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기독교 신앙은 부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사건’은 기독교가 ‘부화되는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기독교 신앙의 독특함과 ( 생명 )은 예수님의 ( 부황 )에 있습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분명히 믿는 사람은 다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 신앙의 독특함과 생명은 예수님의 부활에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일 수 없고,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것도 다 거짓입니다. 2000년 교회 역사 속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부활 신앙이 공격당했는지 모릅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부활을 그저 교리로만 믿게 만들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들어서 아는 수준에서 만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2. 부활 신앙은 ( 예수님 )이 ( 자기 ) 안에 거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부활장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너무나 중요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살아있는 자로 경험했다는 것이며, “이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이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은 예수님이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가 승천하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활 신앙은 단지 예수님이 역사적으로 분명히 부활하셨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내 자신 안에 거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깨달으며 사는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 생활에 얼마나 감격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3. 가장 큰 은혜는 ( 부활 )하신 주님과 ( 함께 ) 하는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이 누린 가장 큰 은혜가 무엇이겠습니까? 이에 대해 바울은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동행한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과 동행하면 좋은 일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 슬픈 순간도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활의 삶을 산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 부활의 신앙이란, 단지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믿습니다”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도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에 은혜 가운데 삶을 사는 것이며,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우리의 동료들과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루를 살아도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으로 살아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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