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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1.29]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0. 11. 29.
  • 말씀본문 | 고린도전서 1:1~9

​  오늘은 교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강절 첫번째 주일로 오늘 우리도 주님의 강림을 기다립니다. 

 

​  1. 성경 속 삶의 (자리)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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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종교임과 동시에, 기독교는 역사적인 종교입니다. 즉 기독교는 인간이 사는 역사라는 무대 위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삶의 자리, 삶의 정황, Sitz im Leban) 사도 바울 당시 고린도에는 지리적 환경적 여건들이 주는 번영의 기회를 찾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성공을 향한 각 사람의 야망이 불꽃 튀게 경쟁하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성공이나 실패가 그들에게는 익숙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고린도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몰려든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고린도라는 도시의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교회도 그러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삶의 실제 모습은 천태만상이었습니다.

 

​  2. 성도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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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의 인사말과 마지막 9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반복하여 서술할 뿐만 아니라, "그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보여 줍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의 코이노니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보통 코이노니아를 친교 또는 교제, 사귐으로 번역하면서, 같이 음식으로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정도의 가벼운 모임을 생각합니다. 코이노니아는 "참여한다" "나눈다"는 뜻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무엇에 참여한다는 것입니까?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은 복음의 핵심이며 유일하고 중차대한 주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예수님을 주로 복종하고 굴복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참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 3. 궁극의 (해결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던 갈등과 문제점 중에 드러난 심각한 문제는 적어도 10가지가 넘었습니다. 한 마디로 고린도교회는 총체적인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도 바울은 낙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가 반드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믿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 이유는 사도 바​울은 어떤 문제가 있을지라도 완벽한 답이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언제나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그리도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기다리는 분이 예수님이었습니다.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7절). 문제만 보지 말고 주님과 주님의 역사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