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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1.31]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1. 01. 31.
  • 말씀본문 | 고린도전서 8:1~13

​  고린도교회의 여러 갈등 문제들 가운데 하는 우상에게 바친 제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 (경제적) 번영이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고린도 교회는 그 당시의 가장 타락한 도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린도가 왜 그렇게 타락한 도시가 되었는지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고린도가 가장 번성한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아주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대체로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물질적으로 풍성해지면서 하나님을 잘 섬긴 예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국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봐도 그런 예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물질이 풍성해지고 돈이 많아지는 것이 그 자체로는 복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더욱더 잘 알게 된다면 그것은 복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멀어지면 그 풍요는 우리에게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2. (지식)의 유무가 갈등 해결의 (핵심)은 아닙니다.

 

  교회 안에 갈등이 생길 때마다, 먼저 우리가 할 일은 성경에 근거한 진리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와 같은 올바른 지식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교회 안에서의 갈등 문제가 그 지식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왠하면 제아무리 올바른 지식을 가졌을 지라도, 그 마음에 사랑이 없으면 그 지식은 그를 교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 이미 영적 지식에 풍성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것은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고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이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공동체를 세우는 지식이 아니라면 그것은 죽은 지식입니다. 아무리 올바른 지식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런 지식이 없는 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3. 정통 (교리)보다도 예수님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 

  올바른 지식도 있어야 하지만 생각이 다른 교인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스펄젼 목사님은 "올바른 교리를 알면서도 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증거는 올바른 교리를 아는 것만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문제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사사건건 싸웠다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만 따졌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입니까? 우리는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더 귀합니다. 아니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살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