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이것이 무엇이냐?
오늘 본문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하는 말 속에는 진실이 아닌 왜곡된 기억의 착각들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 ( 사실 )을 ( 왜곡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억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조금 전까지 있었던 놀라운 기적들과 감사의 사건들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사실도 아닌 과거의 사건을 사실로 기억하며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들의 이 주관적인 기억력이 가장 엉망인 게 뭐냐면 “과거에 고생한 것은 다 아름답게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기억에 대하여 지금 속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좀 고달프다고 그걸 과장하고 확대하면서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차라리 과거가 낫다”고 하지만, 사실 과거는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2. 하나님은 ( 약속 )의 길을 가는 자에게 ( 은혜 )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런데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불벼락을 내리신 것이 아니라, 떡을 하늘의 비처럼 내려 주시는 놀라우신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은총의 선물로 아침에는 만나를,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보내주십니다. 왜 하나님은 저들의 계속되는 불평과 원망 속에서도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저들의 불평과 원망이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기 때문입니까? 그럼에도 은혜로 대해주시는 까닭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저들의 믿음의 조상에게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그들이 그 약속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3. 오늘 ( 우리 )도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 만나 )를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셨던 그 만나는 오늘 날에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영적 양식에 대한 원형이라는 것입니다. 만나가 어디에 내렸습니까? 만나가 내린 장소가 어디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만나는 진 안에 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진이 무엇입니까? 내가 속한 공동체입니다. 진 밖은 내가 속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의 성도들을 보면 진 안에 떨어진 만나를 찾고 구하지 않고, 진 밖에 있는 만나 비스름한 것을 찾아다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말씀이 내 속에 들어와 나와 함께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멋있는 말과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인격과 품성이 예수님 닮은 것이 아니면 다 속는 것입니다. 요는 말씀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 이전글[10.11]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20.10.10
- 다음글[09.27]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 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