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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20]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 설교자 | 이상동 목사
  • 설교일자 | 2020. 09. 20.
  • 말씀본문 | 민수기 6:22~27

​  우리는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가진 편견과 잣대로 함부로 남을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복) 주시고 (지키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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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고 지키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복은 현세뿐만 아니라 내세적인 모든 복, 영적인 복뿐만 아니라 외적인 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실 때는 아직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머물고 있을 때였습니다. 출애굽 했지만, 가나안에 터전을 잡고 있는 이방 민족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그들 앞에 수많은 위험과 위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험악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그늘에 있지 않으면 우리는 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2. 하나님께서는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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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절에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라고 했는데 여호와의 얼굴을 네게 비추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밝은 얼굴로 우리를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은혜'라는 단어는 '호의를 베풀다. 자비를 베풀다, 불쌍히 여기다'라는 의미입니다. 곧 은혜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고, 저주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이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  3. 하나님께서는 (평강)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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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절에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라는 말씀은 '열정적으로 바라보다', '계속해서 주시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평강'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샬롬'을 의미합니다. '샬롬'은 우리 안에서 기쁨과 환희가 샘솟듯 솟아오르는 역동적인 평화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화는 환경적으로 절망할 수밖에 없는데 그 속에서 오히려 평강이 넘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샬롬'을 우리 모두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하시는 준비된 그릇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