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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7. 26]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0. 07. 26.
  • 말씀본문 | 시편 105:1~11

​  코로나 19 시대를 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근본적으로 감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합니다. 

 

​  1.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105편은 바벨론 포로기간 이후의 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은 기가 막힌 현실을 앞에 두고 있는 백성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노래하라! 찬양하라! 주님의 귀한 일들을 말아라!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너의 마음이 즐거울지라!" 이렇게 명령합니다. 그러나 이건 독자들의 현실과 너무나도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어떻게 감사하며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팁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오늘의 첫 번째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들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자손이라고 부르시는 것은 감사 이유가 현실의 환경이 아니라 먼저 신분에 있음을 재확인시키는 것입니다. 

 

​  2. (신실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리고 백성들을 불러 모아서 율법을 읽혀 들려주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감사하면서 말씀 읽고 말씀듣기"를 한마디로 말하면 예배 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코로나 시대 속에서 로마의 극심한 박해시대 카타콤의 예배자들처럼 죽음을 각오하고 예배하다가 신비한 은혜를 경험하는 예배자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전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전도를 의미하는 "알게 할지어다"라고 하였는데 '안다'는 뜻의 히브리어 '야다'는 부부관계 가운데 서로 알 수 밖에 없는 내밀하고 은밀한 관계를 뜻합니다. 전도할 때 단순히 사실만 전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전도는 복음도 전하면서 반드시 진실한 내 삶도 담겨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  3. (하나님)의 영원하신 (기억)을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결론적으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기억하시는 분이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신실한 예배자로서 감사의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동기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기억하신다"라는 원어 성경의 표현은 미 완료시제로, 과거에 완료되지 않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실 때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기 위해서 손바닥에 못 자국으로 이름을 새겨 우리를 절대 잊지 않으시기에 우리도 항상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지금의 현실 때문에 감사하는 것도 옳고 좋지만 그것보다는 우리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