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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3.22]주여 내가 믿나이다!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0. 03. 20.
  • 말씀본문 | 요한복음 9:1~11,35~41

​  오늘 본문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평생을 암흑 속에 살고 있던 사람이 광명의 세계로 나오는 놀라운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구원)은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 

  오늘 본문 속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과 사람이 하는 일이 대조되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 때문이야?! 책임을 전가하는 일을 사람들은 합니다. 그래서 비난합니다. 그리고 감옥에도 보냅니다. 서로 삿대질하고 싸웁니다. 이것이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해 봤자 거기에서는 구원이 없습니다. 사람은 제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원하는 바를 할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데, 하나님께서는 살리시는 일, 구원하시는 일, 고쳐주시는 일, 일으켜 세우시는 일, 이런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5절) 캄캄한 세상에 그 어둠을 몰아내는 빛으로 주님은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2. 오직 (예수님)만이 (해답)입니다.

 

​  사람들이 눈뜬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아니? 어떻게 눈이 떠졌어? 그 비법이 뭐야?"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눈을 떴습니까? 그럴 때 대답할 수 있는 비법이 몇 개 나옵니다. 우선 예수님게서 뱉으신 침, 또 그 침으로 이긴 진흙, 그것을 가지고 그 사람 눈에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로암 연못으로 보내서 물로 씻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눈을 뜨게 된 것은 예수님의 침이나, 진흙이나, 아니면 실로암 연못의 물 때문이 아닙니다. 거기에 속으면 안 됩니다. 이 사람이 눈이 어떻게 떠졌나요? 복잡하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뜨게 해 주셨습니다!" 이게 정답입니다. 절대로 침, 실로암 연못의 물, 진흙덩어리 그런 것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인 양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3. (영안)이 열리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본문 마지막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을 향하여 "차라리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그 결론은 육적인 눈을 뜨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을 뜨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영적으로 본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보거나, 혹은 귀신과 같은 혼령이나 환상을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본다'는 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나의 구원자 되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사람이 영적으로 보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순종하며 사는 사람이 영적으로 보는 사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