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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2.09] 복이 있으리로다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20. 02. 09
  • 말씀본문 | 사편 112:1∼10

오늘 본문은 시편 111편과 더불어 한 짝을 이루는 ‘할렐루야’ 찬양시로, 복이 있는 사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즐거워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먼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경외감이란 아시다시피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아닙니다. 즉 경외감이란 사랑하는 분에 대한 존경심을 함께 가지고 있는 두려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면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그 말씀을 당연히 사랑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들려주는 말은 허투루 듣지 않습니다. 듣는 태도를 보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것은 결국 경외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자녀들)의 (삶) 속에다 복을 주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받는 복으로 자손이 강성해지는 것을 소개합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은 자녀에게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자신이 잘 되는 것과 자녀가 잘 되는 것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정상적인 부모라면 당연히 주저하지 않고 자녀가 잘 되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실 때, 자손들에게 복을 주신다면 나 자신에게 복 주신 것보다 훨씬 더 큰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부와 재물이 그 집에 있는데, 그 재물로 인하여 의로움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부와 재물이 집에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믿음의 의로움이 무너지지 않는 삶, 이것이 진정으로 복된 삶인 것입니다.

 

3. 진정한 복은 (어둠)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과 의로움을 잃지 않는 자들에게는 어둠과 고난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복이 있습니다. 믿는 성도라 할지라도 때론 어두운 먹구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된 믿음의 사람은 빛의 자녀 된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뿐만 아니라 나쁜 소식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잘못된 사회는 소문에 의해  지배받는 사회입니다. 헛된 소문에 의해서 지배받지 않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직 진리에 의해서만 지배받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고난, 시련, 아픔, 고통, 음모와 그 대적들의 공격이 있을지라도 흔들림 없이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부름을 향하여 나가는 삶이 진정한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