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 내 마음에 기뻐하는 사람을 보라!
오늘 본문에서는 여러번 '정의'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즉 메시야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1. 예수님은 (조용히) 섬기시는 (종)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2절) 라고 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유명인사들이나 정치인들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고거에 있었던 것을 전부 뒤엎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피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개혁을 하려는 사람은 과거와의 분명한 단절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메시야는 아주 유순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겁니다. 꺼져 가는 등불조차 끄지 아니하시는 부드럽고 유순한 분으로 오십니다. 온 세상을 구하러 오신 분이, 온 세상에 정의를 베푸실 분이 이렇게 조용 조용하게 정의로운 나라를 이루어 간다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온유하지만 (단호한) (심판주)이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첫 일성은 "내게로 오기만 하면 무슨 병이든지 다 고쳐준다"라는 말씀이 아니라,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였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음을 일깨워 주시고, 이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의 불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경고하시면서, 아울러 예수님께서 장차 그 하나님의 정의를 완전히 성취할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기독교인 중에서 조차도 예수님을 준엄한 심판주로는 고백하기보다는, 그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정도로 여기는 비신앙적 자세를 오히려 열심 있는 믿음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3.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지금 예수님의 어떤 이름을 사람들에게 나태내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짓는 죄 중에 윤리적인 죄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큰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입니다. "안될 거야", "못할 거야" 이런 말들은 자신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문제만 보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만 보다가 마음이 상하고 절망하고 분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함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주님이 바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이 은혜, 이 복을 놓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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