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6]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 녹화장비 문제로 화질/음질 저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의 지체로 하나 된 영적인 공동체를 이룬 교회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오늘날 교회의 심각한 문제는 내적인 (갈등)과 (분열)입니다.
교회 안에서 빈번히 대두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도들 간의 갈등이고 내적인 분열입니다. 한국교회를 연구한 어느 교회사 학자가 말하기를, 교회의 분열을 연구하는 것이 곧 한국교회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예나 지금이나 교회들마다 분쟁과 갈등이 그치지 않는 것입니까?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처음 언급하시면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것이 교회라고 하셨습니다(마16:18). 그렇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교회와 성도를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러한 교회 내의 갈등과 분열을 개 교회의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가 교회연합과 일치운동에 까지 확대하여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2. (다양성)을 수용하고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어떻게 분열을 넘어서서 하나 됨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까? 하나 됨을 추구해 갈 때, 꼭 요청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양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폭을 넓히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이나 흑백논리를 넘어서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확신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확신은 언제나 열려있는 확신이어야 합니다. 닫혀있는 확신은 독선에 빠지기 쉽고, 고인 물처럼 썩기 쉽습니다. 그리스도의 넓은 가슴으로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이렇게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마음을 넓히라!”고 설교를 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제 자신부터가 그 마음이 쉽게 넓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3. (십자가) 복음의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기는 바울파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나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지 세례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신경 쓰는 것은 “내 편의 사람이 몇 명이고, 누구 누구인가?”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제대로 증거되었는가?” 하는 것으로, 그 복음은 바로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즉 십자가 정신이 제대로 전달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믿는다고 고백하는 주님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십자가 정신으로 복음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분쟁의 해결책은 사랑입니다. 교회는 일을 하는 곳이기 이전에, 죄인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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