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대강절을 보내면서 참 소망이 되시는 우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1. (소망)은 (역설적)입니다.
만사가 형통할 때 소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들만이 넘치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다른 모진 역경과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역설적으로 좌절과 절망의 현실을 딛고 일어서서 더 강한 소망의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에는 모든 일이 잘 돼야 소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는 선진국인, 부자나라에서 더 많이 팔립니다. 돈 많고 좋은 여건에 있는 사람들이 더 쉽게 절망하고 낙심합니다. 소망의 본질, 소망의 문제는 본래 역설적이라는 점입니다. 고난과 환란이 오히려 우리의 소망을 더욱 순수하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시대의 갈등과 한국교회가 당면한 어려움은 이러한 역설적인 소망을 우리에게 일깨우는 것은 아닐까요?
2. (성경)이 우리에게 (소망) 줍니다.
그러면 그런 역설적인 소망을 가리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힘써야 할까요? 본문 4절은 우리가 보는 하나님의 말씀인 이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기록해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고, 낙심될 때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위로를 얻고, 궁극인 소망 가운데 살아나가도록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복의 소유자'에게서 한 걸음 나아가 '복의 근원' 곧 '복의 기여자', '소망의 전파자'가 되게 합니다. 말씀은 인생으로 하여금 절망 속에 좌절하지 않게 하고 소망과 희망 속에 믿음을 키워나가게 합니다. 매일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나가는 사람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의 핵심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소망을 준다"는 말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이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소망과 참 소망의 핵심이며 근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빼고 나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즉 오늘 본문의 핵심 메시지는 이 편지를 받는 로마 교인들이 소망을 가지게 하고 소망이 넘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소망인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계서 복음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없는 소망은 진정한 참된 소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소망입니다. 대강절에 이 소망이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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