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과거의 사건일 뿐만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도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재의 사건입니다.
1. 성탄의 사건은 (말씀)에 대한 (순종)의 사건입니다.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요셉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요셉의 처지였다면 이런 처지에서 어떻게 응답했을까요? 성경은 이에 대해 아주 담백하게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요셉이 화를 냈다거나 욕을 했다고 기록하지 않고 “요셉이 이 일들을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면서 기도하였을 때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접목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는 꿈속에서까지 생각하였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뜻)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럴 때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자기 생각을 내려놓았습니다. “내가 작은 생각을 가졌구나. 이제는 하나님의 커다란 약속에 내 생각을 집어넣어야겠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순종했습니다.
2. 성탄의 사건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건입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은 원래 이사야 선지자가 아하스 왕에게 전하여 준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하스에게 주시는 메시지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처녀가 혼자서 아이들 갖는 것과 네가 연합군과 싸워 이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어려워 보이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것이 더 쉬어 보입니까? 전쟁에서는 상대방이 나보다 훨씬 강하다 할지라도 작전을 잘 짜거나 지형을 잘 이용하거나 기습공격을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녀가 남자 없이 혼자서 애를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처녀는 혼자서 아기를 낳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은 창조와 생명의 신이시기 때문에 그의 능력이 덧입혀질 때 창조 역사가 일어납니다.
3. 성탄의 사건은 (죄)에서 (구원)하시는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 앞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통해 그리스도 예수는 어느 날 우연히 탄생한 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계획하시고 언약하신 대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족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죄로 얼룩진 족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족보에 나오는 네 명의 여인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를 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마태는 이 족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바로 택한 백성들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죄인들이라도 넉넉하게 구원 얻을 하나님의 족보에 들어갈 수 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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