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시편 19:1∼14)
오늘 본문인 시편 19편은 1∼6절까지가 자연에 대한 예찬, 즉 일반계시에 관한 말씀입니다. 7∼10절까지는 특별계시인 말씀에 대한 예찬입니다. 11∼14절은 이러한 자연과 말씀에 대한 다윗의 응답입니다.
1. 자연은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합니다.
이 시가 기록된 것은 3000년 전입니다. 당시는 망원경이라고는 없었습니다. 그저 육안으로 뭇별들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3000년 전 다윗이 고백한 것과 똑같이 그렇게 찬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연이야말로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동되지 않는 하나님의 선량하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연은 진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연계를 신앙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면 창조의 주, 섭리의 주님, 영혼의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너무 현실에 얽매여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하늘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2.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하시고 분명한 (계시)입니다.
자연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총, 능력, 위대하심, 존재는 깨닫게 하지만, 결정적인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 십자가의 도, 성육신의 진리 같은 것들은 계시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자연계시의 한계입니다. 자연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구속을 깨달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데는 말씀이 절대적입니다.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닦는다고 그 자연의 신비체험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가 기독교에서 특별계시를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계시자는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구원자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라는 증거도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해서 입증됩니다.
3. (인격)의 중심인 (마음)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제아무리 성경이 영혼을 소생시키는 힘과 복이 있어도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며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아무리 자연이 아름다워도 그것을 감상하고자 하는 감동의 마음, 공감의 마음이 없으면 더 이상 창조주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에 동감하지 못한 사람의 마음은 오히려 불평불만이 차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마음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온 우주 만물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여러분, 마음을 열어드려야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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