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일예배설교

[11.10]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9. 11. 10.
  • 말씀본문 | 누가복음 20:27~40

(컴퓨터 오류로 설교전 예배영상만 업로드 됐습니다.) 

​  

  본문은 예수님에게 사두개인들이 찾아와 부활논쟁을 벌인 사건입니다. 

 


​1.(부활)을 믿지 않으면서도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사두개인들은 내세도 부활도 믿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찾아와 모세의 율법을 빙자해서 "칠 형제가 자식이 없이 죽은 맏형의 대를 이어주기 위해 맏형의 아내를 모두 자기 아내로 삼았을 경우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과연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사두개인이 이 문제를 가지고 나온 것은 부활이 얼마나 황당하고 믿기 힘든 것인지 따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극단적으로 일곱 형제의 연속적인 죽음을 전제로 질문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에 참여한 이후의 삶은 이 세상의 삶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새로운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습니다.


​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을 드러내실 때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언급하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었다"가 아니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다"라고 현재 시제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장면이 하나님이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두 현재 살아있다는 것으로, 이 세상이 아닌 저세상에서 부활하여 살아 있음을 입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죽은 지가 벌써 몇 천 년이나 되었는데 무슨 말입니까? 그것은 "영적으로 믿음이 살아 있는 사람난이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3.(부활)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죽음)을 넘어서는 삶을 살아갑니다.


​  우리는 부활을 아주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죽은 다음에 뭐가 어떻게 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사는 삶과는 무관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자들은 죽어서도 하나님과 함께 할 것이고, 그 하나님은 지금 우리와도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밝히신 '야훼'라고 하는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번역하지만, 그 의미 중에는 "내가 너희와 있겠다"는 뜻이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암마누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기서 우리는 부활에 대한 중요한 개념을 하나 정리할 수 있는데, 부활은 바로 주님과 함께한다는 믿음입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 때도 주님과 확실하게 함께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