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는 그 기대감이 변하여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세례 요한이 있었습니다.
1. (메시야관)이 (분명)해야 실족하지 않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 보았고 그가 메시야이심과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증거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럼데도 그의 믿음이 흔들리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왜 세례 요한은 흔들린 것입니까? 잘못된 기대가 그로 하여금 실족하게 한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메시야가 오시면 세상에 큰 권능을 행하고 능력을 베풀며 또 혁명을 일으키는 굉장한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신 예수님이 그런 메시야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지켜보니까 능력은 행하시지만,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의외로 예수님은 너무나 조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긴박하게 오리라 생각했던 여호와의 날이 더디기만 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11절) 오늘 말씀에서도 천국에서의 큰 자, 작은 자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한 차별과 소외와 왕따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천국을 기쁨의 낙원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가 큰 자일까요? 성경이 가르치는바 세상에서의 큰 자와 하나님 나라에서의 큰 자는 반대의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왜 세례요한을 큰 자라고 하였을까요? “그는 흥하셔야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주님이 먼저입니다. 먼저가 주님입니다. 바로 이 점에 있어서 세례요한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입니다.
3. 천국에 대한 큰 (기대)보다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합니다.
세례요한만큼이나 메시야에 대한 기대와 천국에 대한 소망이 큰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가르치신 천국의 삶을 오늘 이 땅에서 이루는 것에 관해서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오늘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들은 데로 요한에게 가서 알려주라고 하신 것입니다. "누가 천국에서 큰 자이고 작은 자인가?”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이미 산상수훈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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