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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10.13]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9. 10. 13.
  • 말씀본문 | 누가복음 17:11~19

​  오늘 본문은 10명의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나음을 받은 것과 그들 중 1명의 사마리아인 나병환자의 구원받는 믿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1.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 당시 유대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마리아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훨씬 낫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린 사람은 나병에서 고침 받은 사마리아인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하는 신앙의 가장 아름다운 덕목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 방법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면 됩니다. 그런데 감사는 결코 풍요로운 삶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이 넉넉하고 삶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을 받았습니까? 축복을 감사로 표현하십시오. 축복을 받은 후가 더욱 중요합니다. 축복을 받은 후에 더 큰 축복으로 끌어내는 것이 감사입니다.


  ​2. (응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는 믿음의 간절함을 좋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간절함으로 말한다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10명의 나병 환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 모두에게는 예수님의 권능에 대한 믿음과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대뜸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의아해하거나 "아니 선생님, 먼저 저희 몸을 깨끗게 해주셔야 저희가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여도 보일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하지도 않았습니다. 낫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응답을 목적으로 하는 간절한 믿음은 주님이 주시는 선물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일단 그 선물을 받게 되면 주신 분은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결국 주님의 마음을 매우 안타깝게 만드는 것입니다.


​  3. 구원받는 믿음은 (주님)이 (목적)입니다.

  구원받는 믿음은 선물을 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선물을 손에 쥐었다고 해서 주님을 잊지 않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것이 과연 주님일까요? 주님이 주시는 선물일까요? 본문의 사건을 굳이 일반화 시켜본다면 그들 중 주님의 선물이 아니라 주님 자체를 사랑하는 이는 십 분의 일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주님이 아니라 주님의 선물을 사랑합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믿음이 정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에수님을 우리 신앙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 구원받는 믿음인지, 구원을 주지 못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여전히 돈과 명예와 땅에서의 형통을 간절히 간구하고 사는, 주님의 마음을 섭섭하고 안타깝게 하는 믿음인지를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