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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8.25]깨끗함을 받으라!
  • 설교자 | 이상동 목사
  • 설교일자 | 2019.08.25.
  • 말씀본문 | 누가복음 5:12~16

  율법에 의하면 나병환자는 부정한 자이기에 절대로 어떤 사람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환자는 병을 고쳐달라고 온 것이 아니라 죄용서, 영적인 회복을 구하고 있습니다. 필요가 있을 때 우리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주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면서 병도 고쳐주었습니다.


​1. 예수님은 (말하지)말라고 하십니다.


  ​소문이 났다면 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전할 수 있었을 텐데, 예수님이 말하지 말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문이 퍼지게 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수많은 무리가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몰려오는 목적이 그 누구도 죄에서 깨끗함을 얻고자 하여 온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같이 자기 필요를 위해 오고 있습니다. 주님은 변질을 염려하여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 나아갈 때 늘 "주님, 무엇을 원하십니까?"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일차적인 나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의 필요도 주님의 뜻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입증)하라고 하십니다.

​  예수님의 말씀은 쉽게 말하면 율법대로, 말씀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이 회복된 나병 환자에게 명하신 것을 한마디로 하면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즉 네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회복되었음을 입증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바로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구원 받음은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역시 믿음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믿음이 어떻게 입증됩니까? 공동체가 보는 앞에서 세례를 받음으로 자신의 구원을 시인하고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공동체 안에 거함으로 지속하고, 공동체의 천국 환송 예배로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공동체적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필요 때문에 주님 앞에 나오고 공동체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물러 가서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지상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총을 대변합니다. 지상의 교회는 여러 가지로 불완전하며 문제가 많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교회 공동체를 '자신의 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공동체를 위해서 당신의 생명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믿는 자가 자기 선택으로 공동체를 떠나 혼자 신앙생활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공동체의 현실과 상관없이 그 공동체는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필요가 아니라 주님의 필요가 우선순위여야 합니다. 주님의 필요는 우릭 주님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용서를 받아들임으로 깨끗하게 된 자는 반드시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신목공동체를 사랑합시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로 많은 영혼을 함께 초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