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자기 피로 사신 교회
교회는 근본적으로 사람이 만든 조직이나 기구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신앙 편의를 위해 교회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1. 교회는 ( 하나님 )이 자기 ( 피 )를 주고 사신 공동체입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가면서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다 하는 마지막 설교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결과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예수님의 피 묻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써, 우리가 몸 된 교회 지체가 됐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곧 하나님의 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 피로 교회를 사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신목교회도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서 세우셨습니다. 교회가 해산의 수고를 하고 또 누군가의 해산의 수고를 함으로써, 여러분이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줄 믿습니다. 교회는 해산의 수고를 함으로써, 우리를 거듭나게 한 어머니인 것입니다.
2. 교회는 ( 예수 그리스도 )의 ( 분신 )입니다.
박해자였던 사울은 믿기 전에, 예수쟁이들을 잡아 죽이고, 교회를 파괴하고 없애 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나를 박해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과 교회를 핍박했지, 예수를 핍박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나를 박해하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믿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예수님과 동일시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성도들은 그리스도는 동일체(同一體)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분신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욕하는 것이 예수님을 욕하는 것이요, 교회에 충성하는 것이 곧 예수님께 충성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분신입니다.
3. 오늘 우리에게도 ( 순교적 )인 ( 신앙생활 )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는 박해시절의 순교자들처럼 피 흘리는 순교를 강요당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그렇다고 순교가 필요없는 시대가 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언제나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내 놓고 목숨까지 바칠 자세로 일상에서 순교자적 결단을 내리며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대적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자신 안에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안락을 추구하고 편함을 추구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교적 결단과 순교적 자세가 아니면 안됩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서 정보화와 세계화의 물결,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과학만능주의와 쾌락주의는 우리들에게 순교적인 신앙생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백색 순교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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