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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08]아름다운 옷을 입히시는 하나님
  • 설교자 | 성홍모 목사
  • 설교일자 | 2019. 09. 08.
  • 말씀본문 | 스가랴 3:1~5

​  사람들은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본문에서 무리를 향해 교훈을 주시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집중하시면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23절에서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숨과 몸을 돌보시기 때문에 먹는 것과 입는 것 정도는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의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염려하고 걱정해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은 염려 무용론(無用論)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 믿음이 큰 자는 염려가 작은 자입니다.


​  주님은 염려하는 사람에게 믿음이 작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염려하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이 돌보시겠다고 하신 문제에 대해서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작은 자는 염려가 큰 자입니다. 반대로 믿음이 큰 자는 염려가 작은 자 인 것입니다.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이 계속해서 줄기차게 나를 돌보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삶의 문제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염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첫째, 염려하는 것은 세상 백성들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 우리의 필요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하늘 아버지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  그 당시 예수님의 1차 청중이었던 사람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갈릴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당장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 구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은 너무나 보잘것없는 소수였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왜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그것은 하늘 아버지가 그 나라를 제자들에게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미 그 나라를 제자들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3. 우리가 마음을 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고 복음입니다.


​  ​주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돌보심을 믿고 염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보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어쩌면 온통 우리의 마음을 두고 있는 그 보물, 곧 '소유'를 팔라고 하십니다. 네 마음이 물질에 가 있어 염려가 되면 그 물질을 팔고, 네 마음이 출세에 있어 염려가 되면 그것을 팔아 버리라는 것입니다. 정말 하늘 아버지가 자신의 모든 필요를 돌보신다고 믿는 사람은 그 마음이 하나님과 복음에 가 있어야 정상입니다. 내 것인 복음을 팔아 남의 것이 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구제요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절대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