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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09.29]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 설교자 | 김봉성 담임목사
  • 설교일자 | 2019. 09. 29.
  • 말씀본문 | 베드로전서 4:7~11

  지난 주일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말씀에 이어서, 오늘 본문은 우리가 선한 청지기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1.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의 사랑은 수평적인 관계입니다. 그래서 한쪽에서 마음이 변하면 그 사랑은 얼마든지 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주님께서 위로부터 부어주신 사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뜨겁게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헬라어로 ‘엑테네’라는 이 단어는 “잡아 늘인다.”는 뜻입니다. 고무줄을 잡아 늘이듯이 사랑을 잡아 늘인다는 뜻입니다. 사랑의 범위를 더 넓게 늘려나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늘려나가면 어떻게 됩니까?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모든 죄를 덮어주는 것입니다.

2. 서로 (대접)하기를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대접’은 헬라어로 ‘'필록스세노이’로 이 말은 ‘필로’와 ‘세노이’ 두 가지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필로’라는 말은 사랑이라는 뜻이고, ‘세노이’라는 단어는 행동이란 뜻입니다.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대접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접하되 원망 없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부족한 것을 돕도록 하시기 위해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은사를 가지고 선한 청지기처럼 서로 봉사하라고 말씀합니다. 큰 것을 생각하지 말고 작은 일에 충성하십시오. 오늘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대접하고, 내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선한 청지기처럼 봉사하십시오.

3.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여야 합니다

  섬김과 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그 주체가 하나님이 되신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것과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리의 최선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단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인도하심을 따를 때 주어진 사명을 다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만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 헌신을 통한 열매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올바른 헌신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유는 그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헌신의 가장 큰 보람은 이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입니다​